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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서평]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거야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거야!!

 

글쓴이가 말하는 개떡 같은 소프트웨어의 정의는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불편한 소프트웨어’ 라고 판단됩니다.

 

소프트웨어(또는 서비스) 를 사용하면서 도데체 왜 이런 기능이 있는거지? 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잘못된 기능의 예로 "움직이는 메뉴바"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윈도우의 예를 들면 작업 표시줄을 실수로 잘못 드래그 해서 위치가 바뀐경우가 될수 있구요.

이클립스의 예를 들면 메뉴바를 잘못 드래그 하여 메뉴바가 하나의 윈도우로 변신하는 경우가 될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잘못된 메뉴바를 다시 원상 복귀 시키기 위한 리소스가 소요되는 것이죠.. 사용자는 불필요한 작업을 하게 됩니다.

개발 및 기획자는 사용자를 위해 이런 기능을 만드는데 추가 리소스를 발생시키지만,

결국 이런 작업은 사용자의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불필요한 작업을 발생시켜 시간적/심리적 낭비를 일으킵니다.


지은이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런 계산법을 사용했는데요.. (stick!!)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용자가 많은 소프트웨어/웹페이지 에서 위와 같은 실수를 발생시킬 경우

사용자수*불필요한 작업시간 = 많은 시간, 많은 시간 = 많은 년도, 많은년도/80 = n 명의 평생

결국 기획/개발자의 실수로 n명의 인생을 허비했다..라는 결론입니다.

 

위와 같은 예시 외에도 많은 예시를 들며 개떡 같은 소프트웨어와 그 소프트웨어를 생산시킨 개발자를 질타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소프트웨어의 모든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개발자/기획자가 사용자도 자신과 같을 거라는 오판을 하기 때문에 .. 관점의 차이가 생기고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가 탄생하게 되는거죠.

(혹은 사용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

 

서비스/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목적 및 대상은 일반 사용자임에도 불구하고 개발하는 과정에 사용자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어

정작 사용자는 불편을 느끼는 개떡 같은 소프트웨어가 탄생되는 겁니다.

사용자들은 그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기보단 ‘내 실수지’ 라고 하면서 불편한 소프트웨어에 자신을 맞춰간다고 하네요..(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유독 소프트웨어만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인식의 문제인지! (생활하면서 조금의 불편이나 손해도 그냥 못 넘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 신기한 일입니다. )

 

지은이는 그런 사용자들에게 더 이상 그런 불편을 감당하지 말고 이런 개떡 같은 소프트웨어를 만든 사람들을 질타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또 이와 동시에 개발자들에게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기획하고 개발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 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길이며 또한 성공의 길이기도 하겠죠..

 

제목과 표지의 그림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들었지만 책이 남긴 메시지는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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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 거야
국내도서
저자 : 데이비드 플랫(David S. Platt) / 윤성준역
출판 : 인사이트 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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