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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Computers as Theater 에서 정의된 interface design(인터페이스 디자인)



프랑스 화가인 캐럴만이 "어디에도 없는 물건의 목록" 이란 책에서 소개된 "마조히스트 의 주전자".
잘못 설계되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주전자를 마조히스트의 주전자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미지 출처 : http://www.jnd.org



Computers as Theater 의 1장 The Natuer of the Beast 에 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Interface design is concerned with making computer systems and applications easy to use (or at least usable) by humans.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컴퓨터 시스템들과 어플리케이션들을 사람이 사용하기 쉽게(또는 최소한 사용할수 있게) 만드는 것에 관계되어 있다.


괄호안에 "최소한 사용할 수 있게" 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인터페이스의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즉, 잘못된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사용자가 사용하기가 너무나도 어렵고, 때로는 그 잘못된 디자인(설계) 때문에 사용자가사용할 수 조차 없는 것이다. 

이는 컴퓨터 시스템이나 어플레케이션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 
가끔씩, 웹 사이트를 사용하다 보면, 특정 기능이 필요해서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어 사용자로 하여금 포기하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단순히 눈에 보기 좋은 이쁜 이미지와 색상만이 페이지에 가득할 뿐, 정작 사용자의 편의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경우이다. 편리하지는 않아도 좋으니 사용할 수 없는 경우만 생기지 않길..

이런 면에서 볼 때, 구글의 모든 페이지내에 곳곳에 숨어있는 도움말 링크와 도움말 컨텐츠들은 참으로 훌륭하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고 나서, 애드 센스라는 것을 체험해 보기 위해서 애드 센스 웹페이지를 열고, 광고 가져오기 메뉴를 클릭했을 때, 나는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튜토리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용자가 어려워할 만한 상황에, 동영상 튜토리얼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그 뿐아니라,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자세히 보기" 와 같은 많은 링크를 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하여 사용자를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구글의 세심한 배려덕분에 서비스의 사용자들은 원하는 곳에 다다를 수 있으며, 이는 곳 구글의 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다.


사용자가 사용하기 쉽고, 최소한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디자인..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아름다움 만을 강조한 체,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마조히스트의 사이트 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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