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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에 대한 재미있는 예화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1) 네이버 블로그 발췌

한 혼자 집에서 편히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 할아버지는 평소에 해바라기들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근데 그 이웃집에서 아이 둘이 해바라기들을 자꾸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화가 난 할아버지는 그 아이들을 혼내보기도 했지만 그때만 잠시뿐 다시 와서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그 할아버지는 한가지 묘안을 생각해냈다.

 

다음에 그 아이들이 올 때 '너희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구나. 앞으로 놀 때는 1달러씩 주마 ' 라고 말을 해주었다.

그 아이들은 어리둥절했지만 곧, 좋아서 마구 해바라기들을 망가뜨렸다.

 

몇 일 후 할아버지는 '내가 돈이 모자르니 앞으로는 50센트씩 주마.' 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50센트라뇨?! 이건 노동력 착취에요! 앞으로 여기서 놀지 않겠어요! ' 라고 말을 하며 더 이상 아이들은 오지 않았고

그 할아버지는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며 살았다.

 

 

2) 지식인 발췌 

제가 학생에게 수학에서 1차 직선 방정식을 가르친다고 합시다.

학생이 이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배우려고 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렇게 처음부터 동기화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외적인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1차 방정식에 대해서 배우고, 해당하는 문제 5개를 풀면 별사탕을 하나 준다고 하는거죠.

그럼 아이들은 이 내용 자체에 흥미가 있다기 보다는, 별사탕이 먹고 싶어서 공부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꾸 이런 보상을 하다보면 점점 더 큰 보상에 대한 기대가 생길 수도 있고.

보상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귀찮아지면서,

"그까짓 별사탕 안 먹어도 그만이지. 그냥 내돈 내고 사 먹는다" 그러는 아이들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별사탕을 달라고 아우성을 칠수도 있지요.

이런 것이 외적 동기의 부작용입니다.

 

따라서, 외적 동기를 내적동기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처음에는 별사탕으로 아이들을 꼬셨지만,

수학 문제를 풀고 난 다음에 아이들에게 소감을 묻는다던지,

이걸 적용하면 일상생활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등을 물으면서 

수학을 배우는 것 자체가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가치로운 일인지를

아이들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외적 동기를 내적 동기로 전이시킬 수 있도록 시도하는거죠.

다시 말해학습의 내용 그 자체가 아닌 다른 동기로 학습을 촉발시키는 외적 동기에서

학습의 내용, 과정 그 자체의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내적동기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어떠한 액션을 요구하기 위해 이벤트 성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벤트를 통한 상품 제공등, 외적동기를 활용한 방법에 치우친 나머지,  

이벤트가 종료된 후에는 액션 수행의 효과가 떨어져, 결국 큰 효과 없이 이벤트 투자비용의 낭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외적동기의 사용뿐만 아니라, 외적동기를 내적 동기로 전이시킬 수 있는 탄탄한 시나리오의 구성을 통해, 

이벤트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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